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◀ 앵 커 ▶
스마트팜이 생긴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,
높은 진입 장벽 쉽게 도전하지 못한 분들이
많습니다.

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
원주에 스마트농업지원센터가 들어섰는데요.

이곳에선 스마트팜에서 직접 농작물을 길러보고, 운영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.

유주성 기자입니다.

◀ 리포트 ▶
원주 흥업에 들어선 2000평 규모의
스마트농업지원센터.

햇빛이 들어 온기가 가득한 비닐하우스 안에
초록색 잎사귀와 노란 꽃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.

잎사귀 사이사이에는 아이 손바닥만 한
미니오이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.

바로 옆 비닐하우스엔
또 다른 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.

한눈에 보기에도 잘 자란 상추들이
빼곡히 자리 잡았습니다.

◀ st-up ▶
"제가 들고 있는 이 상추는 이곳 스마트팜에서 자랐습니다. 이 작은 모종은 40일이면 이렇게 변합니다."

스마트팜에서 생긴 수익은
스마트농업지원센터의 운영비로 쓰이고
센터에선 예비 창업인을 위한 교육이 이뤄집니다.

본격적으로 문을 연 건 오늘(12)이지만,
이미 한 달 넘게 예비 창업인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.

12명의 참가자들은 스마트팜에서 일하며
올해 말까지 교육을 듣습니다.

스마트팜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
적지 않은 만큼 창업 부담이 큰데,
체험을 통해 창업을 신중히 검토하고,
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◀ INT ▶김기석/교육 참가자
"해보는 경험을 쌓았으니까 자신감 많이 생기죠 교육이 끝나면 여건이 된다고 그러면 그 사업을 한 번 추진해 봐야죠"

센터는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보급에도 앞장섭니다.

당장 올해부터 벼 육묘장 등
일정 기간만 쓰이고 방치되는 공간을
스마트팜으로 바꿨다,

필요할 때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
''가변형 재배동'' 개발에 도전합니다.

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교육생과
지역 농업인들에게 무료로 전수합니다.

◀ INT ▶강병헌/남원주농협 조합장
"이 스마트팜을 가지고 농가의 기술력이라든가 새로운 신기술 이런 것들을 보급하기 위한 보육 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."

이번에 들어선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
전국에선 네 번째, 강원도에선 최초입니다.

농협은 올해까지 이런 센터를 4곳 더 늘려
전국에서 스마트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
도울 계획입니다.

MBC뉴스 유주성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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